[카메라뉴스] 한파도 이기는 귀여움…트랙터 오리 썰매
송고시간2018-01-08 15:14
(포천=연합뉴스) "실제로 보면 더 귀엽습니다! 직접 타면 더 재밌습니다!"
8일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 속에서 추억의 얼음 썰매에 탄 노란 오리 10마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포천시 영북면 마을기업인 산정호수마을회에서 운영하는 '제8회 산정호수 썰매축제' 얘기다.
트랙터가 마치 엄마 오리처럼 새끼들을 이끄는 모습이 연출돼 겨울철 나들이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트랙터 운전은 이기호 산정호수마을회 대표 등 2명이 직접 번갈아 맡고 있다. 산정호수 한 바퀴를 도는 데 15분 안팎이 걸린다.
이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문 제작한 오리를 얼음 썰매 위에 매달아 만들었다"면서 "우리 마을에 손재주가 좋은 목수가 많아 힘을 보탰다"고 오리 썰매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지난달 22일 문을 연 썰매축제는 오는 2월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얼음 두께와 날씨 등을 고려해 안전한 범위 안에서 썰매를 운영한다. (글 = 권숙희 기자, 사진 = 익명의 독자·산정호수마을회 제공]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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