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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희년을 위한 이탈리아 정부와 교황청의 양자회담 2025년 희년을 위한 이탈리아 정부와 교황청의 양자회담  (ANSA)

2025년 희년... 이탈리아 정부·교황청 두 번째 양자회담, 핵심은 환대와 안전

이탈리아 정부와 교황청의 양자회담이 11월 14일 오후 이탈리아 총리 관저인 로마 키지궁에서 열렸다.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내년 5월로 예정된 희년 선포 칙서와 관련된 사안을 설명했다. 안전 계획, 보건 계획, 자원봉사 관리 계획, 시민 안전 계획, 교통 계획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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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과 이탈리아 정부가 다가올 2025년 희년 준비를 위해 지난 4월 9일 양측이 첫 만남을 가진 데 이어 11월 14일 이탈리아 총리 관저인 로마 키지궁에서 두 번째 만남을 진행했다.

이탈리아 정부 측

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 측 인사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비롯해 부총리, 내각차관, 내무부 장관, 경제재정부 장관, 문화부 장관, 보건부 장관, 유럽사무 장관, 관광부 장관, 가족장애인 장관, 희년특별위원회 의장, 라치오 지사, 로마 시장 등이 참석했다.

교황청 측 

교황청 인사로는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복음화부 세계복음화부서 장관 직무 대행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를 비롯해 외무장관, 국무차관, 복음화부 차관보, 바티칸 시국 행정부 사무총장 대리, 기반시설관리부 부국장, 치안·안전유지부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총리 관저 키지궁에서 열린 양자회담
총리 관저 키지궁에서 열린 양자회담

희년 칙서 반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환영사에 이어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내년 5월로 예정된 희년 선포 칙서 반포와 관련된 사안을 설명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많은 순례자들이 도시 정비 사업을 끝내고 새단장한 로마에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안, 보건, 교통

이날 두 번째 양측 만남은 구체적인 치안관리 계획, 보건 계획, 자원봉사자 관리 및 협조 계획, 시민 안전 계획, 교통 계획 등을 안건으로 다뤘다. 아울러 희년 때 로마에 도착하는 순례자들을 위한 비자 발급 문제와 관련해 교황청 외무장관이 추가 설명을 진행하는 등 특별히 중요한 사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관광객 맞이 위한 준비

교황청 복음화부 세계복음화부서 장관 직무 대행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는 희년에 로마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지난 9월 이탈리아 정부 관광부 장관과 이탈리아 정부 특별위원회 의장의 서명을 통해 약정서를 체결한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희년의 문화적 차원을 학교에서도 널리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만남에서는 다양한 상설전시, 순회전시,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희년은 문화다” 프로그램의 문화적 측면에 대한 협의도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다.

실무의

실무자들의 정기회의는 각 부처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업 속에 로마시와 교황청의 희년특별위원회 지원사무소가 위치한 캄티돌리오 언덕의 로마 시청사에서 계속된다. 2025년 희년의 다양한 행사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은 “희년25”(Iubilaeum25) 공식 누리집과 어플리케이션에 조만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번역 이재협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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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1월 2023, 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