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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빈번한 발목 염좌(삠) 주의!

기사승인 [884호] 2016.12.08  18: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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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루기나 품새 시연 시 종종 발생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은 살면서 발목을 삐끗해본 경험이 있다. 이런 경우를 흔히 ‘발목을 접질린다’고 표현하는데, 보통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태권도 종목에서도 겨루기나 품새 시연 시 종종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염좌란 사고나 외상에 의해 인대가 손상되어 발생하고 흔히 ‘삐었다’라고 표현하는 증상이다. 인체에서 뼈와 뼈 사이가 서로 맞닿아 연결하는 부위를 관절이라고 하고, 이 관절 부위에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결체조직을 인대라고 한다.

인대(ligament)는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뼈가 탈골되지 않도록 결합하여 관절의 움직임을 정상 범위 내에서만 되도록 제한한다. 또한 외부의 충격에도 일정부분 견딜 수 있도록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염좌는 바로 인대에 손상이 생긴 것이다.

발목 접지름, 즉 발목 염좌는 스포츠 손상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대부분의 발목 염좌는 외상을 입었을때 x-ray로 골절 여부를 확인한 뒤 초음파상 인대 손상이 있으면 석고 고정 및 냉찜질, 하기 거상 등으로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며, 치료를 잘 받을 경우 만성적인 발목 관절 불안정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경우는 드물다.

염좌의 단계를 살펴보면, 1단계(경도)는 아주 미세한 파열을 동반한 인대가 늘어난 것이다. 비록 작은 손상이 인대를 찢었지만 이는 관절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2단계(중등도)는 손상된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져 관절의 안정성이 경도 혹은 중등도로 망가진 상태다.

3단계(고도)는 인대가 완전히 찢어지거나 파열되어 관절의 안정성을 손실한 상태다. 다친 이후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았거나 치료를 받았으나 인대 회복이 잘 되지 않았을 경우, 통계적으로는 100명 중에 약 15명 정도는 자주 발목이 삐끗하거나 붓기가 있으면서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인대 손상 및 연골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신체검진과 MRI 등 검사 상에서 인대 손상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인대 손상을 방치하는 경우 연골 손상이나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유주형 원장.

인대 손상이 연골 손상으로 진행하면 그 예후는 단순 인대 손상만 있을 때와 다르게 나쁜 경우가 많고, 수술 결과 역시 성공률이 낮아지며 수술 과정도 복잡해지기 때문에 회복과 재활도 당연히 오래 걸린다.

흔한 발목의 염좌 구별법은  발목을 삔 후 발가락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고 복숭아뼈 주위가 붓는 다면 염좌 가능성이 크다."며 "보통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파스만 붙이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심하면 다른 발목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최소 절개, 즉 관절 내시경 상처만 남기고 외측 인대에는 상처를 남기지 않는 관절경하 외측 인대 봉합술이 발전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관절경하 봉합술과 절개하여 실시한 고식적인 봉합술이 수술 후 결과에서 차이가 없고 오히려 관절경으로 실시한 경우 통증과 상처가 적으므로 재활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에 빨리 회복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발목을 접질렸을 경우 처음 2~3일간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다친 발목에 체중부하가 실리지 않도록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통증과 붓기 완화를 위한 냉찜질은 15~20분씩 하루 4회 정도 냉찜질을 하면 통증·붓기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금 더 심할 경우에는 압박붕대나 압박스타킹을 발목에 감거나, 고정기를 덧대 부상 부위를 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잘 때는 다리 밑에 베개를 괴여 심장보다 높게 다리를 올려주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발목 염좌는 흔하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질환일 수 있다. 하지만 방치했을 경우에는 발목 관절에 심대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이나 운동 시에 발목을 삐는 경우에는 반드시 족부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그에 따라 보존적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본브릿지병원=유주형 원장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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