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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데이트 맛집|가로수길 플레이트썲 : 분위기 좋은 바에서 한우등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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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14.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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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데이트 맛집|가로수길 플레이트썲 : 분위기 좋은 바에서 한우등심을

Sinsa-dong, Gangnam-gu, Seoul, Korea|Plate Therm


 

   신사동 맛집, 플레이트썲 Place썲 에 다녀왔습니다. 상호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마음 놓고 고기를 썰 수 있는 숙성한우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이 날 저와 일행는 Bar 자리에 앉았는데, 바로 앞에서 고기 구워지는 걸 보면서 쉐프님께 서빙을 받을 수 있어 편안하고 행복하고 배부른 식사자리였습니다. 강남 데이트 맛집으로도 좋을 것 같은 플레이트썲 자세한 후기는 사진과 함께 설명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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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데이트 맛집 플레이트썲의 내부 인테리어입니다. 테이블이 다섯 개 정도 있는데, 저희는 고기가 구워지자마자 먹는 걸 원했기 때문에 바 자리로 착석했습니다. 앉자 마자 따듯한 물을 내어 주시는데, 갑자기 싱글몰트위스키바에 온 것 같은 느낌이.....ㅋㅋㅋ








   신사동 플레이트썲의 메뉴와 가격은 위 사진 참고하세요! 숙성등심과 숙성안심은 150그램에 3만원 후반대, 특수부위는 4만원대입니다. 런치 메뉴도 있는데, 신사동에서 가성비 최고일 것 같은 메뉴라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Bar 자리에 앉아서만 주문할 수 있는 세트메뉴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품으로 주문하는 고기보다 양은 조금 적지만, 육회와 식사에 디저트까지 나온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강남 데이트 맛집이니깐 와인리스트도 첨부해요~ 플레이트썲의 와인리스트는 아주 간단하지만, 1병에 2~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Half Bottle도 있어 술 못 마시는 커플도 분위기 내기에 좋을 것 같아요.







   주문을 하니 저희 앞에 이렇게 여러 가지 찬이 준비됩니다. 함께 나온 채소며 절임류들이 하나같이 다 신선해요. 토마토피클도, 오크라피클도, 양파절임도 어제 막 담근 듯 아삭함이 살아있어서 저도 일행도 둘다 좋아하는 식감이었습니다.








   그득 나온 샐러드, 그리고 백김치도 맛있었어요. 백김치는 나중에 식사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일품입니다.







   저희가 이 날 주문한 와인은 Mayu Cabenet Sauvignon 마유 까베르네 소비뇽 2015년산 빈티지에요. 칠레 비쿠냐 지방의 와인인데, 가벼울 거라고 생각했던 저의 예상과는 달리 아주 적당한 무게감이 있는 까베르네 소비뇽이라 고기와 함게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저희는 등심 1인분, 안심 1인분을 주문했어요. 먼저 안심부터 슥- 구워주십니다. 고기 굽는 전용 철판에 두태기름을 조금 입힌 다음 샥샥샥 구워내는 전문가의 손길을 보며 와인을 홀짝입니다. 







   그리고 완성된 숙성 안심구이에요. 먹기 좋은 크기로 고기를 썰어 플레이트에 내어 주십니다. 고기만 나오는 게 아니라, 양파와 마늘도 함께 구워서 주세요. 








   높은 바 자리였지만 열심히 일어나서 항공샷을.... 맛있게 구워진 안심은 저를 자리에서 일어나게 합니다.







   먹는 법은 내 마음대로! 백김치가 짜기 않게 담그어 있길래 저는 백김치에 마늘과 야채를 조금씩 올려 함께 먹었어요. 우물우물 씹다가 와인 한 모금 들이키면 "아 주말이구나 이게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_+







   요 피클은 오크라 Okra Bean 라는 아욱과에 속한다는 식물이래요. 남미에서 많이 먹는다는데, 꼭 낫토를 들어내는 것처럼 쭉쭉 즙이 늘어나는 신기한 피클입니다. 소화에 좋다며 꼭 드셔보시라고 해서, 조금 무서운 생김새(...) 지금 한 입 먹어 보았는데 아삭아삭 맛있었어요. 이 전까진 양파절임을 주로 먹었는데, 오크라 한 입 먹고나서 오크라 피클만 계속 먹었네요 ㅋㅋㅋ 플레이트썲 가시는 분들은 꼭 드셔 보세요!







   곧이어 등심도 놓여집니다. 저는 보통 등심을 먹을 때 사진에 나온 것보다 더 두껍게 먹는데, 플레이트썲에서는 안심이 더 두껍게 나오고 등심을 더 얇게 썰어내셨더라구요. 처음엔 너무 얇지 않나 하고 한 입 먹어봤는데, 오히려 평소에 먹던 등심보다 더 씹는 맛이 잘 느껴 졌습니다, 안심이 더 부드럽고 등심이 좀 더 씹는 맛이 있어 식감의 밸런스를 맞춰내기엔 요렇게 등심을 썰어내는 게 더 맞지 않나 싶다는 생각을 고기인생 처음으로 해 봤어요 :Q








   항공샷을 찍으려고 했으나 한 입 먹어보니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네요 ㅋㅋㅋ 집중력을 발휘해서 안심도 열심히 먹습니다.







   어깨 맞대고 앉은 바 자리에, 잘 구워진 고기와, 밸런스 잘 맞는 와인이 있으니, 이 어찌 아니 행복하겠어요.







   고기를 적당히 먹고 식사도 주문합니다.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한우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이것 역시 바 자리 앞에 있는 철판에서 바로 만들어 주십니다. 고슬고슬해지는 볶음밥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흑미를 넣어 고기를 한웅큼 넣고 갖은 야채와 함께 볶아낸 한우볶음밥입니다. 후추가 꽤 들어갔는지 은근히 매콤한 맛인데, 이 순간 덜 짜게 담그어진 백김치가 그 진가를 발휘해요. 백김치에 볶음밥을 싸 먹으면, 따듯하고 시원한 느낌, 짭잘하고 상큼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식사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더니 직원분께서 디저트가 있다며 드시고 가라고 +_+ 그래서 나온 디저트는 배와 레몬으로 만든 샤베트입니다. 아삭아삭한 배의 육질이 느껴지는 샤벳인데 달지 않고 레몬의 상큼한 맛이 더 많이 느껴져서, 고기로 또 매콤한 볶음밥으로 한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아주 좋은 후식이었어요.








   저희가 나올 때 보니 다른 테이블은 이미 꽉 차 있었어요. 가로수길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메인 가로수길과 조금 위치가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들 알고 오시는 거 보면 은근히 소문난 내공있는 가로수길 맛집이 아닌가 싶네요.


   밑반찬도, 메인인 고긷, 식사도, 그리고 디저트도 아주 마음에 들었던 플레이트썲은 분위기 좋은 한우집이라 데이트하기에, 소규모 모임을 오붓하게 하기에 적당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남 데이트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 청첩장 모임이나 신사동 가족식사 장소를 찾으시는 분들께서는 한번쯤 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Plate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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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신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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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여의도, 주말 한강옆 근미래인